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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마무리…포인트 ‘셋’
2017년 07월 04일 (화) 최정아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최정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17개 부처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50여일만이다. 문재인 정부의 첫 인선을 두고, 비(非)주류 개혁적 인사와 여성들의 입각이 두드러졌다는 평이 나온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낙마한 인사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발표된 차관급 이상 인사는 총 79명이다.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은 전환기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달라는 국민의 소망과 캠페인 과정에서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인사원칙과 방향을 갖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를 추천하려 최선을 다했다”며 “청와대가 보지 못한 문제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최선을 다해 검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오후 춘추관에서 새정부 내각을 마무리하는 장·차관급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개혁적 성향의 ‘학자’ 출신

이번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특징으로 ‘교수·학자 출신’의 약진(躍進)이 꼽힌다. 청와대가 발표한 차관급 이상 인사 79명 중 무려 16명이 교수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인사의 30%를 차지한다.

문 대통령은 4일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복지부 장관에 박능후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한신대 경영학 교수(전 경기도 교육감)를 각각 내정했다. 여기에 아직까지 여야 간 의견을 조율중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까지 인선이 마무리 된다면, 문재인 정부에 입각한 교수 출신 인사는 더욱 늘어난다. 이밖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대표적인 학자 출신으로 꼽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외부인사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전문성을 갖춘 대학교수 중 이념적 성향이 맞는 인사를 우선순위로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차관급 이상 ‘여성 인사’ 14%…역대 최고

‘여성 인사’도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특징이다. 이번 새 정부의 장관급 여성 비율은 23%에 그치며 문 대통령의 ‘초대 내각 여성장관 30% 입각’을 지키지 못했으나, 역대 정부에 비해 여성 인사 비율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17개 부처 장관 중 문 대통령이 지명한 여성인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총 4명에 달한다. 이 중 강경화 장관, 김현미 장관의 경우, 해당 부처의 ‘최초 여성 수장’이란 기록도 세웠다.

여기에 차관급 직위에도 여성인사가 전면 배치됐다. 이는 역대 정부 1기 내각 중 가장 높은 여성 비율(14%)이다. 이밖에 장관급인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인선도 큰 화제를 모았다.

◇ 지역별 편중 적어

지역별로는 비교적 고른 안배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상도 지역은 차관급 이상 인사 79명 중 27명(34.2%)으로 집계돼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의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장관, 임종석 비서질장 등 주요 요직에 전남‧광주 출신들이 자리했다. 이들을 포함한 호남 출신 인사는 22명으로 전체의27.8%를 차지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출신은 20명(25.3%)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대해 한 민주당 관계자는 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아직 내각이 완전히 마무리 된 것은 아니다. 대략 4명의 후보자가 여전히 청문회를 앞두고 있거나 국회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중간에 장관급 후보자 중 낙마자가 나오는 등 인선에 여러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역대 정부에 비해선 지역적으로도 편중되지 않으면서도 여성 인사도 고르게 배치하는 등 ‘잘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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