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오는 7월말 일본으로의 휴가를 계획 중인 A씨(31·남). 그는 현재 들뜬 마을을 감출 수 없다. 방금 전 업무시간을 쪼개가며 비행기 예매부터 숙소 예약까지, 달콤한 휴가를 위한 대다수 절차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설렘도 금새 사그라지는 모습이다. 성수기인 탓에 당초 계획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한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환전을 통해서라도 최대한 금액을 아껴보기 위해 다시 한번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업계는 휴가철을 앞두고 다채로운 ‘환전(換錢)’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특별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경품을 증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8월 20일까지 ‘Yolo & For me 환전 Festival’을 실시한다. 해당 환전 페스티벌은 최대 90%까지 우대되는 사이버 환전 고객을 포함해,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개인 고객이 주 대상이다.
우선 행사기간 중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공항지점 제외)에서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7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사이버 환전 시에는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상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 매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쿠폰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미화(USD) 5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모든 하나멤버스 고객에게도 △하나투어 여행상품권(100만원 상당, 1명) △아이패드미니(2명) △1만 하나머니(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여름방학 또는 휴가 등으로 재충전을 위해 해외여행을 가는 손님들에게 좋은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통해 손님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하여 오는 8월 말까지 ‘썸머 Power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환전 페스티벌은 영업점 창구에서 미화상당 300불 이상 환전하는 모든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요통화(USD, JPY, EUR)의 경우 최대 70%까지, 기타통화의 경우 최대 30%까지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
더불어 △골드바(1명) △진에어 괌 항공권(1명 2매) △하나투어 여행상품권(1명) △티마크그랜드호텔숙박권(12명) △허츠렌터카 무료 이용권(5명)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또 △SM면세점 쿠폰 △와이파이도시락 할인 △공항철도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익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휴사 연계와 이벤트 자동 응모 등을 기획했다”며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 역시 같은 기간 환전·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혜택과 경품이벤트, 해외여행 맞춤용 쿠폰북 등을 제공하는 ‘2017 Summer Dream 환전·송금 Festival’을 실시 중이다.
특히 해당 페스티벌에서는 원화 100만원 이하의 환전의 경우 ‘Sunny Bank 모바일 환전’을 통해 주요통화(USD, JPY, EUR) 기준 9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중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 △글로벌멀티카드 미화 100달러 이상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미화 100달러 이상 입금거래 중 한가지 이상 거래하는 고객이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하와이 항공권 2매(1명) △모두투어 여행상품권 50만원(2명) △여행용 고급 캐리어(3명) △두타면세점 선불카드 10만원(10명) △SPC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200명) 등이 이번 이벤트의 경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전이나 송금 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이번 이벤트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환전·송금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 이벤트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B(35·남)씨는 이번 여름 특별한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교통도 혼잡한데다 비용 면에서도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 이틀을 집에서 보낸 B씨는 점차 무료해진다. 주변 친구들이 삼삼오오(三三五五) 모여 여행을 떠난 탓에 마땅히 연락할 사람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에 B씨는 인터넷에 들어가 자신의 주거래은행에서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시작한다.
먼저 KEB하나은행은 고객들과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제2회 KEB하나은행 무비페스타’를 하순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사회는 지난 1일 개최된 첫 번째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서, 이벤트 기간 중 적금을 최초로 가입한 후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응모한 고객 중 400명을 위한 ‘다크타워: 희망의 탑’을 상영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더운 여름을 맞아 손님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를 선물해주고 싶다”며, “손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시즌이 되시길 바란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도 자사의 씨티카드 고객들만을 위한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를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를 이용할 수 있는 ‘사전 예약권’은 7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는 백화점, 여행, 호텔 업종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사용 시 제공(마케팅 문자 수신 사전 동의 고객)된다.
그 외에도 7월 8일부터 8월 12일까지 부산 지역의 엄선된 30여 개 프리미엄다이닝 제휴 레스토랑을 이용한 씨티카드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 대해서도 사전 예약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씨티카드 고객 전용 공간인 ‘씨티카드 프라이빗 비치’가 6년 째 진행되면서 여유롭고 특별한 휴가를 누릴 수 있어서 많은 관심과 함께 방문을 해주시고 있다”고 전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