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한국거래소…법인카드도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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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한국거래소…법인카드도 '펑펑'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10.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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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식의원, 전 직원 법인카드 소유 유흥업소서 3030회 결제 남발
한국거래소가 방만한 경영으로 국정감사에서 호된 질타를 받았다.
 
4일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은 거래소 전 직원들이 지난 2008년 6월까지 법인카드 1매씩 소유하고 골프장과 유흥주점에서 모두 3030회의 카드결제를 남발했다고 폭로했다.
 
배의원은 "거래소 직원 연봉은 평균 1억원을 넘고, 초중고 자녀들에게 학습지원비 명목으로 사설학원비를 1인당 120만원씩 지급했다"며 "자기개발휴가 등 특별휴가제도도 만들어 작년 연차휴가보상금을 1인당 600만원씩 받아갔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연봉은 공기업중 최고수준으로 2007년 7억2393억원, 2008년 8억282만원, 자견 6억4844만원이었다고 배의원은 꼬집었다.
 
거래소는 고액 연봉자도 매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연봉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에 이르는 직원이 28명, 작년에는 76명이었다.
 
김정 미래희망연대의원은 거래소의 업무용 차량 임차현황 분석결과 월 임차료가 4060만원, 연간 4억8700만원으로 전체 38대 차량중 경차는 단 2대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업무용 6대를 제외하고는 의전용이나 임원들의 출퇴근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방만한 관리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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