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선박관리社 유수에스엠 인수…해운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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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선박관리社 유수에스엠 인수…해운 경쟁력 강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7.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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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의 모습. ⓒ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서울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국내 대표 선박관리회사인 유수에스엠의 지분 100%를 110억 원에 인수하는 조건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4월 말 2주간의 유수에스엠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실시했으며, 약 한달 간 인수 가격과 조건 등의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유수에스엠은 선박의 자재·정비·운항을 관리하고, 교육을 통한 선원 양성 및 공급, 그리고 신조선 감리와 선박 전용 기자재 공급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선박관리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240억 원이며, 유수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선박관리사 인수를 통해 기존의 완성차·벌크 해상운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해운사업의 품질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을 포함 총 46척의 자선을 운용 중인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선박관리 전문기업을 자회사로 두고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선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운용 효율과 운항 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내에 기업결합신고와 인수대금 지급 등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유수에스엠을 자회사로 편입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사명 변경 등의 후속 조치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이번 선박관리사 인수로 통합적인 선박관리가 가능해 해운사업 부문 서비스 역량·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운 전문성을 강화해 더욱더 빠르게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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