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사자'에 사상 최고가 마감···2400 안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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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 '사자'에 사상 최고가 마감···2400 안착하나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7.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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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코스피가 14일 또 다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새 역사를 썼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09.49)보다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8.78포인트(0.36%) 오른 2418.27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고점을 2421.48까지 높이며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2422.26을 바짝 추격했다. 이후 줄곧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2414.63에 장을 마쳐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최저점은 2411.34로 직전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12일(2409.49)보다도 높다.

코스피는 전날인 13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첫 2400 돌파를 이뤄낸 바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발언에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한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최고가는 기관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487억원)과 외국인(-93억원)이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52.69)보다 1.42포인트(0.22%) 오른 654.11에 장을 마쳤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 최근 코스피가 2011년부터 이어져오던 박스권 상향 돌파, 7개월 연속 상승 등 기록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 온 뒤 최근 단기적 횡보장세에 접어들며 추가적인 모멘텀을 찾고 있었다"며 "조정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의 실적 호조가 지수에 강한 지지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용시장의 질적 성장 부재로 가시적이었던 미국의 연내 1회 추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의문,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주요국들의 동시다발적 긴축 기조 등의 원인으로 글로벌 증시에 안개가 깃들면서 국내 증시 또한 단기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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