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 기본 옵션화 바람, 日 마쯔다 이어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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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기본 옵션화 바람, 日 마쯔다 이어 국내 상륙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7.16 12: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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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년 출시 신차부터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 탑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사고 저감에 효과가 큰 지능형 안전기술 '전방충돌방지보조(FCA)'를 승용 전 차종에 기본 적용한다. 내년 출시될 신차를 시작으로 2020년 말까지 기본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그룹

일본 자동차 업체인 마쯔다가 첨단운전자보조기술인 ADAS의 일부 기능을 기본 옵션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차량 안전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 자동차 업체인 마쯔다는 올해 안으로 자사의 ADAS 'i-Active Sense'의 기능 중 차량간 안전거리 확보에 도움이 되는 4가지 기능을 기본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기본 옵션화 되는 기술에는 주차장이나 중저속 주행시의 사고예방을 목적으로 충돌피해 경감 브레이크, 페달조작 실수로 인한 급발진 억제장치,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후방경보시스템 등 4개 기능이다. 마쯔다는 이 외에도 사고예방 능력이 높은 기능을 추가로 기본 옵션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첨단 안전 기능의 기본 옵션화를 반기는 눈치다. 올해 4월 발표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자료를 보더라도 전방충돌방지보조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의 추돌사고는 이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 대비 25.2% 적게 발생, 인명 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ADAS 기술은 현재 국내에서 현대차 현대 스마트 센스, 기아차 드라이브 와이즈, 쌍용차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등의 명칭으로 판매 중에 있다. 이들 시스템은 차량 구매시 추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가격은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선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ADAS의 일부 기능을 기본 옵션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16일 전방충돌방지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를 승용 전 차종에 기본 적용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부품의 대량 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화에 의한 비용을 최소화함은 물론 동시에 사고 경감 편익 수혜, 보험료 경감 혜택 추진 등 고객 부담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자동차 업체 간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 탑재에 대한 논의는 미국에서 시작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미국 20개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과 함께 오는 2022년 9월까지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차량의 95%에 전방충돌방지보조를 기본화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한 것.

특히 현대·기아차는 이보다도 2년 빠른 2020년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방충돌방지보조의 전 차종 기본 적용을 완료함으로써 '국내 고객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대형 교통 사고 발생으로 국민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본 적용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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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crop 2017-08-15 13:37:54
지금은 오지게 옵션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