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가짜 홍삼 논란, 촛불집회 비하 발언 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천호식품이 신임 대표이사로 박창환 현 천호식품 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대 출신 박 신임 대표이사는 삼일회계법인, 애큐온캐피탈 등을 거쳐 2014년 카무르파트너스 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천호식품 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기존 경영진에 의해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와 기업 가치의 회복을 위한 차원이라는 게 천호식품의 설명이다.
앞으로 천호식품은 박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경영 정상화에 본격 나서는 한편, 조만간 경영능력이 입증된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천호식품 측은 "고객 없는 천호식품은 존재할 수 없다는 기본 가치를 다시 돌아보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고객이 찾는 제품, 고객이 신뢰하는 천호식품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천호식품 대주주 사모펀드 카무르파트너스 영향으로 이번 인사가 진행됐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아울러,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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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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