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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20선을 훌쩍 넘기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414.63) 대비 10.47포인트(0.43%) 오른 2425.10에 장을 마쳤다.
앞서 2427.76에 장을 연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그리다 장중 한때 최고치 2422.26도 가뿐하게 넘기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2425.10에 마감,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뤘다.
이는 미국 소매판매와 인플레이션 지표 등 부진한 경제지표로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적 성향(완만한 금리인상)이 강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부각되며 미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들이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31억 원, 388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1108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03%)와 유통업(-0.2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252만4000원 대비 8000원(0.32%) 오른 25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일 대비 4만1000원(2.07%) 오른 202만원에 마감,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00원(0.14%) 오른 7만1200원에 장을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654.11) 대비 5.78포인트(0.88%) 오른 659.89에 마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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