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게임의 차트 역주행···“업데이트부터 IP 흥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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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게임의 차트 역주행···“업데이트부터 IP 흥행까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7.23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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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최근 장수게임의 반등이 눈에 띈다. 어떤 게임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해, 어떤 게임은 관련 지적재산권(IP)의 인기를 통해 차트를 역주행하는 모습이다.

초대형 업데이트 효과, 이번에도 증명된 ‘별이되어라!’의 힘

▲ ‘별이되어라’가 ‘강철의 거인’ 업데이트 후 역주행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게임빌

게임빌의 장수게임 ‘별이되어라’가 ‘강철의 거인’ 업데이트 이후 역주행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앞서 게임빌은 지난 1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탈 것인 ‘아크엔젤’을 최초 공개했다. 또한 신규 지역 ‘허락하지 않는 땅’, 신규 스토리 등을 오픈하고 버닝게이지 시스템 도입과 동료 시스템 개선을 통해 유저들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이는 자연스레 차트 부문에서의 도약으로 이어진다. 지난 21일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별이되어라는 업데이트 직후 최고매출 부문서 8위를 기록하며 탑(TOP) 10에 재진입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23일 기준 최고매출 부문에 23위에 랭크됐다. 구글 플레이의 특성상 애플 앱스토어에 비해 매출 순위 업데이트가 늦다는 점, 전주만 해도 최고매출부문서 61위(20일)와 37위(21일)을 기록 중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별이되어라가 이른 시일 내 양대 마켓서 탑 10 재도약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측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게임빌 관계자는 “별이되어라는 지난해 진행한 시즌4 업데이트 당시에도 급격한 매출 상승을 보이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다양한 모바일게임 신작과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유저층을 확보함으로써 장수 타이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빌은 국내외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세몰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별이되어라는 출시 3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국내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2015년 출시해 해외 서비스 2주년이 넘은 ‘드래곤블레이즈’의 인기를 통해 글로벌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별이되어라는 흥행 주기가 짧다는 인식이 많았던 모바일게임에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지속 흥행하며 흥행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와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께 더욱 오래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파이더맨 돌아오자, 날개 핀 마블(Marvel) IP

▲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 이후 관련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블 퓨처파이트 화면 캡처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이하 스파이더맨)이 국내외서 열풍을 일으킴에 따라 관련 게임들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스파이더맨은 영화 전문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3%와 관객 점수 92%를 받은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지난 18일 기준 60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누적 매출액 49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넷마블의 100% 자회사인 카밤에서 개발한 ‘마블 올스타 배틀’이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스파이더맨 영화 개봉일(7월 5일)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함으로써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또 전세계 70개국에서도 앱스토어 매출 탑 5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이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마블 퓨처파이트’도 영화 개봉 이후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앞서 마블 퓨처파이트는 스파이더맨 영화가 개봉일에 맞춰 △샌드맨 △리자드 △크레이븐 △라이노 △미스터리오 △벌쳐 등 신규영웅을 추가했다. 해당 영웅들은 새로운 콘텐츠인 ‘스파이디의 적들’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더불어 마블 퓨처파이트는 △스파이더맨(홈커밍 홈메이드 슈트) △벌쳐(스파이더맨: 홈커밍) △베놈(안티 베놈) 등의 신규 유니폼 역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과거 구글 플레이 기준 50위권 수준에 머물렀던 마블 퓨처파이트는 현재(23일) 28위까지 반등한 상태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마블 올스타 배틀은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맞춘 업데이트 시행 후 미국 등 서구 시장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외에도 ‘리니지2레볼루션’ 역시 아시아지역의 글로벌 이용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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