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박효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의 첫 대화가 지난 23일 공식화된 이후,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라는 공식 타이틀로 이번 간담회가 27일, 28일 이틀간 18시부터 청와대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알려진대로 이번 간담회 참석 기업은 자산규모 순위 15위까지이고, 순위 짝수그룹이 27일, 홀수그룹이 28일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27일에 참석한다.
예컨대 27일에는 자산규모 순위 2위인 현대차를 비롯 LG(4위), 포스코(6위), 한화(8위), 신세계(10위), 두산(12위), CJ(14위)와 오뚜기가 참석한다. 28일에는 자산규모 1위인 삼성과 SK(3위), 롯데(5위), GS(7위), 현대중공업(9위), KT(11위), 한진(13위)이 참석한다.
재계는 문재인 정부와 기업인과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라 불가피한 사정이 없으면 그룹 오너 상당수가 참석한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참석이 확정된 인물로는,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준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KT 황창규 회장, CJ 손경식 회장, 오뚜기 함영준 회장 등이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재벌 그룹 오너들과 대통령의 대화인만큼 구체적인 논의 주제가 정해진 건 아니다”며 “큰 틀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요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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