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지도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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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지도체제 확정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7.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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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권한 강화, 정책위의장 임명권 주기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국민의당이 지도체제를 확정했다. 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반영해 당 대표의 권한도 강화하기로 했다. ⓒ뉴시스

오는 8월 27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당이 지도체제를 확정했다. 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반영해 당 대표의 권한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27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고 최고위원 숫자는 줄이는 것으로 지도체제를 최종 확정했다. 혁신위 혁신안을 반영해 최고위원은 기존 11명에서 7명으로 4명 축소한다. 또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위의장 임명권을 주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올라온 안을 최종 의결했다.  최고위원 구성은 당연직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 여성·청년 최고위원 등 4인과 선출직 2인, 그리고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명하는 지명직 1인으로 했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이전에는 원내대표와 함께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투표했다. 하지만 이제는 당 대표가 임명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다만 이미 직을 수행하고 있는 현재 정책위의장은 유임하기로 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중앙위원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과거에는 원내대표와 러닝베이트로 (정책위의장을) 선출했는데, 원내만이 정책우의장이 아니고 당의 정책위의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 대표가 임명하는 것으로 규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당대회는 기존 규정상 체육관에서 치르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대선 이후 당의 재정적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8월 27일 열리는 전당대회 만큼은 한시적으로 간소화해서 다른 장소에서 치를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추가했다.

비대위원장의 임명과 관련해서도 임명 주체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던 기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비대위원장은 중앙위에서 선출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여성·청년 최고위원은 기존과 달리 당원 전체가 투표해 선출한다. 여성위원장과 청년위원장이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일반 당원은 1명당 대표, 원내대표,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을 뽑을 수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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