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재외동포 교육자들이 전통문화도시 전주에서 전통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세미나실에서 21개국의 한글학교 교사 등 재외동포 교육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 입교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재외동포 교육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전통문화연수는 이번이 최초로,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입교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자잉 직접 참석해 아시아 문화 심장터와 전주문화특별시 등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시정 철학과 인간적인 도시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재외동포 교육자들은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연수기간 동안 한국어와 지역문화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은 물론 사물놀이, 부채춤, 소고춤, 탈춤, 민요, 전통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 한옥마을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해외 체류 국민 보호 강화와 재외동포 지원 확대의 일환으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언어와 역사, 문화, 교육 등 정체성과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연수에 참여한 교육자는 "전주는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 10대 명소 중 3위를 차지한 도시로 평소에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전주시에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전주가 어떻게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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