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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승찬 원장 "성장장애는 치료해야 할 질환"
치료시기 놓칠 경우 정상적인 성장 기대 어려워
2017년 08월 01일 (화)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아이들의 특징은 ‘자란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특성에도 불구하고 또래 아이들에 비해 성장이 더딘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작은 키 콤플렉스’로 고민하는 아이들과 부모들고 늘고 있다. 사회 활동에 있어 외적 요소가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심지어 대학 입학 면접시험은 물론 입사시험에서조차 외모가 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위원회 위원장인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을 만나 성장장애와 원인, 치료시기와 한방치료 방법, 정상적인 성장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하이키한의원

-성장장애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과도하게 크거나 작은 것)경우를 성장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장기 성별이 같은 연령의 신장 정규분포상 앞에서 3% 안에 포함된다면 성장장애로 파악할 수 있다.

-성장장애를 의심할 만한 기준은

아이의 성장장애를 확인하는 방법은 사춘기 전까지의 크는 정도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만약 사춘기 이전의 나이인데 현재 키가 표준보다 10cm 정도 작고 연 평균 성장이 4cm 미만으로 성장한다면 성장장애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남녀의 사춘기를 판단하는 기준은 남자의 경우 음모, 음낭, 음경의 변화와 몽정을 기준으로 한다. 몽정은 대부분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음모가 나는 시기로 사춘기를 판단하면 대략 맞다.

여아의 경우 유선이 발달하는 시기를 사춘기로 본다. 대개 남자보다 2년 정도 빨리 오며 초등학교 4학년에 체중 31~32kg의 무렵부터 유선이 발달하면서 급성장하게 된다.

-성장장애를 초래하는 원인은

아이의 키가 작은 원인에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이는 23% 정도에 불과하고 선천적 요인과 질환,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선천적인 원인은 골격형성장애, 염색체 이상, 선천성대사, 기타 증후군 등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문제로 키가 크지 않는 경우다.

또 자궁내 성장지연도 선천성 성장장애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임신 중 엄마의 자궁 안에서 발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로 산모가 임신 중 극도의 영양 결핍 상태였거나 산모와 태아의 감염에 의해 키와 체중이 정상보다 미달인 상태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각종 질환을 꼽을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영양결핍(식욕부진)이며 소아비만, 수면장애, 알레르기 등도 성장을 방해하는 후천적 요소로 볼 수 있다.

이외에 지나친 정서불안 또는 욕구 억제 등도 스트레스를 유발,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성장장애의 적절한 치료시기는

성장판은 연골로 된 판으로 뼈가 자라는 장소라고 할 수 있는데 따라서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가 치료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성장판은 사춘기가 시작되고 2~3년이 경과하면 닫히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과 같이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시기 혹은 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키가 작은 경우에도 ‘시간이 지나면 자라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 경향이 있지만 성장장애는 치료해야 할 질환이고 치료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장장애의 한방치료는 어떤 장점이 있는가

성장장애의 한방치료는 먼저 뼈 나이, 체성분 검사, 사춘기 진행단계와 성장호르몬 분비 여부를 진단하고 사전에 작성한 문진표를 통해 아이의 성장환경과 신체조건을 정확히 파악한 후 성장침과 성장경락치료, 한약처방 등을 통해 시행한다.

특히 천연 한약재 성분의 성장탕 처방은 체질개선을 통해 키의 성장은 물론 체중조절까지 동시에 해결, 아이의 신체 전반적인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약치료와 함께 성장침, 성장경락치료를 병행할 경우 성장판을 자극해 혈액순환과 키 성장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생활 또는 생활습관은

아이의 정상적인 키 성장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삼가고 고단백, 고칼슘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외에 1주일에 3번 이상 30분 정도 땀을 흘릴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고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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