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5명, '데이트 폭력' 직·간접적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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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5명, '데이트 폭력' 직·간접적 경험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8.0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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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데이트 폭력 당해도 별다른 조치 안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성인남녀 10명 중 5명은 데이트폭력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성인남녀 10명 중 5명은 데이트폭력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1일 자사 회원 6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 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 혹은 그로 의심되는 일'을 목격하거나 경험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선 43%가 '목격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15%는 '직접 경험한 적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즉 성인남녀 10명 중 5명 꼴로 직·간접적인 데이트 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한 셈이다.

이들 가운데 '타인'의 데이트 폭력 현장을 목격했다는 응답자는 74%였고, '지인'이었다는 응답이 26%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모욕이나 고함, 폭언, 협박, 위협 등 '감정 및 언어적 폭행'이 41%로 나타났다. 이어 뺨을 때리거나 팔목 비틀기, 세게 밀치기 등의 '신체적 폭행'도 28%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간섭이나 감시와 같은 소극적 차원에서부터 스토킹 또는 몰래카메라에 이르는 적극적 차원의 '통제적 폭행'은 20%, 강제 추행 및 스킨십과 같은 '성적 폭행'은 10%로 조사됐다.

그러나 피해 당사자의 상당수인 38%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간접적 경험자의 63%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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