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완성차 후발주자들의 지난 7월 내수 판매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이들 업체들은 8월 한 달간 판매 증진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는 현금할인 혜택 뿐 아니라 여행용 캐리어 지급·휴가비 지원 등 휴가철 프로모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에 나섰다.
우선 7월 내수 판매 부진을 겪은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동안 차종별 최대 250만 원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전면에 내걸었다. 무이자 할부와 현금할인을 동시에 제공하는 '일석이조 구매 프로그램'을 앞세워 △ 2017년형 아베오 △2018년형 올란도 △2017년형 스파크 △2017년형 말리부 △2018년형 스파크 △2018년형 트랙스 등의 모델에 할인·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지엠은 새로 출시된 '코랄 핑크 스파크' 구입 고객에게 샘소나이트 핑크 여행용 캐리어를 증정, 휴가철 고객을 겨냥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수 실적 상승세인 르노삼성은 장마철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 고객이 SM6·QM6·QM3를 구입할 경우 8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SM3·SM5·SM7 구입 시에는 50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재구매 고객에게는 4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더블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르노삼성은 전 모델을 대상으로 '식스팩 피에스타' 여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파노라마 선루프(QM3·SM5 제외) 무상 장착 △최대 110만원 상당의 용품·옵션 구입비용 50% 지원 △최대 80만원의 휴가비 지원 중, 고객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새로 출시된 뉴 QM3 고객은 △휴가비 20만 원 지원 △4년 보증연장 △용품 구입 50% 지원(30만 원 한도)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여성 고객은 30만 원을 더 할인 받을 수 있다.
휴가비·더블혜택·침수차의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SM6는 최대 350만 원, QM6는 최대 3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이번 달이 르노삼성 신차 구매를 위한 최고의 기회라는 평이다.
쌍용차의 경우에는 8월 코란도C 구매고객들에게 휴가비를 지원하고 G4 렉스턴 고객에게는겐 프리미엄 기프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8월 코란도 투리스모 일부 모델을 최대 10% 할인해 주는 '세일페스타'를 실시하고, 티볼리 아머 출시 기념으로 무상보증기간 연장해준다. 로열티 혜택도 대폭 확대, 기존 고객이 재구매 시 최대 15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다양한 할부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도 줄인다.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한 'G4 My Style' 할부는 고객 자금 상황에 따라 6~48개월,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 및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Value-Up' 할부는 3년 후 50% 잔가 보장과 타이어·아웃사이드미러·전면유리 보상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또한 코란도C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휴가비 100만 원을 지원하고, 선수율 없는 1.0~3.0%의 '1-2-3 Zero' 저리할부를 적용해 가격부담을 덜어 준다. '여유만만 할부' 이벤트도 병행해 1년차엔 월 1만 원만 납부, 나머지는 2년차부터 36개월간 5.5% 저리할부로 납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쌍용차는 구매자별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성 운전자 티볼리 구입 시 10만 원 할인 △국가 유공자·장애인 200만 원 추가 할인 △기존 RV 보유고객 코란도 스포츠·투리스모를 구입 시 20만 원 할인이 대표적이다. 기존 고객에 대한 로열티 혜택도 확대, 재구매 대수에 따라 차종별로 최대 150만 원 할인을 적용하고, 10년 이상 경과한 RV차량고객은 최대 10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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