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면접대비 눈밑지방 시술 받으려는 젊은 연령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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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면접대비 눈밑지방 시술 받으려는 젊은 연령층 늘어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8.0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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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시술, 나이들어 눈밑지방 줄이는 효과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과거와 달리 취업면접 등에 대비해 눈밑지방 시술을 받는 젊은 층들이 증가하고 있다.ⓒ김성완피부과

눈밑지방 제거 또는 재배치 시술을 받으려는 20~30대 젊은 층들이 늘고 있다. 예전의 경우 젊은 나이에 눈밑지방이 생기면 ‘너무 이른 나이에 수술을 해도 괜찮을까?’ 혹은 ‘눈밑지방이 더 생기면 몇 년 후에 하지’하며 미루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예전의 통념과 달리 방학을 맞아 일시 귀국한 유학생 들이나 취업시즌을 앞둔 대학생 등 눈밑지방 시술을 하려는 젊은 층들이 많다.

유학생의 경우 현지에서 눈밑지방 시술을 하는 의료기관이 드물고 한국이 치료비용도 저렴하고 시술 노하우가 축적돼 만족도가 높다는 이유로, 취업을 앞둔 대학생의 경우 면접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시술을 선택하는 것으로 의료계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남녀 성별비에서는 2대8 정도로 여성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완피부과 김성완 원장은 “최근 방학을 맞아 외국으로 유학 갔다 일시 귀국한 학생들과 취업 시즌을 앞둔 대학생 등이 눈밑지방 제거·재배치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경우 40대 이상에 비하면 눈밑지방 돌출 정도가 미미한데도 몇 살이라도 더 나이 들어 보이기 싫어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눈밑지방의 발생원인은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맞물리면 상태는 더 심해진다. 선천적으로 눈밑지방의 양이 많거나 눈 주변의 지지조직이 약하면 이른 나이에도 눈밑지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눈밑지방제거 시술에 앞서 탄력레이저나 필러 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 지방량이 많고, 주변 사람들이 볼 때 눈밑지방이 드러나 보이고, 무엇보다 자신의 눈에 거슬린다면 시술이 최선의 방법이며 이를 인식할 때가 수술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눈밑지방은 많을수록 수술 전후의 차이가 커서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눈밑지방의 양이 그리 많지 않은 경우라도 젊어서 한번 제거해놓으면 나이 들어 돌출될 눈밑지방의 크기를 줄이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적은 양의 눈밑지방이라 할지라도 어린 나이에 자리 잡았다면 젊고 예쁜 시기를 굳이 눈밑지방과 함께 보낼 필요는 없다”며 “따라서 이른 나이에 눈밑지방이 발생한 경우 가급적 일찍 시술을 받아 맑고 상큼한 눈매로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눈밑지방 시술은 최근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시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눈 안쪽 결막을 1~1.5㎝가량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그 열에 의해 튀어나온 지방을 걷어내는 시술이다. 결막 아래에 몇 층의 근막층이 더 있는 만큼 눈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동안근이 다치지 않게 하면서 적당한 강도로 레이저를 조사, 원하는 만큼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

눈밑지방은 제거를 잘한 경우에도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예가 대부분이어서 외관상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는 제거 후 남은 지방을 좌우대칭적으로 재배치할 수 있는 의사의 노하우도 중요하다. 임상경험이 많은 의료기관과 의료인에게 시술을 받으면 흉터가 남지 않고, 눈밑 애교살도 유지되며, 타인이 시술 여부를 모를 정도로 자연스런 모습의 연출이 가능해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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