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축제, 완전히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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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 완전히 달라진다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8.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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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섶다리 걸어보기’에는 ‘전통의상 입고 섶다리 걸어보기’ 체험을 추가, 보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 무주군

8월 26일 개막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4일 무주군은 환경축제로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무주반딧불축제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메인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에는 ‘스페셜 반디원정대’를 추가했다. 이는 함께 동행하는 곤충학자에게 반딧불이의 생태와 일생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초·중학생에게는 탐사증이 발급된다.

전통방식의 ‘여치집 만들기’와 ‘남대천 섶다리’ 행사는 이전보다 보완·강화됐다. ‘여치집 만들기’는 만들어진 여치집에 귀뚜라미를 담아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행사다. ‘섶다리 걸어보기’에는 ‘전통의상 입고 섶다리 걸어보기’ 체험을 추가, 보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딧불축제의 핵심 볼거리 중 하나인 ‘낙화놀이’도 기존 4회에서 6회까지 연장해 시연한다.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56호인 안성낙화놀이는 무주군 안성면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시연해 화제가 된 프로그램으로, 남대천에 어리는 불빛과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 나룻배를 타고 흐르는 대금의 선율이 어우러져 큰 감동을 준다. 

▲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56호인 안성낙화놀이는 무주군 안성면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시연해 화제가 된 프로그램이다 ⓒ 무주군

이외에도 ‘반디별 찾기’와 ‘산골이동도서관’, ‘반디드론캠프’, ‘태권도 VR’관, ‘남대천 포차 다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다만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생명존중과 환경보존에 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남대천 송어잡기’는 반딧불이의 먹이인 토종다슬기와 치어를 방류하는 ‘남대천 생명플러스’ 프로그램으로 대체됐다.

무주반딧불축제 지원단 주홍규 단장은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사람과 자연, 문화와 환경, 재미와 감흥, 추억과 낭만 그리고 가족사랑,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축제”라며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위상에 걸 맞는 고민을 하고 환경·화합·소득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 새로운 변화들을 시도를 한 만큼 완성도도 높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대표 축제로도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는 축제 속의 축제가 또 하나의 볼거리”라며 “반딧불축제 기간 중 주말 2회 총 4일에 걸쳐 남대천과 사랑의 다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회 남대천 물 축제를 함께 즐기면서 시원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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