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이플러스' 35만개 판매 이마트, 책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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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이플러스' 35만개 판매 이마트, 책임 회피"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8.0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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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 앞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와 한국소비자연맹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이마트 자체 PB 상품인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 뉴시스

환경단체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이 자체 브랜드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7일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주축이 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역점 앞에서 그동안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들의 사과가 이어졌으나 유독 이마트만 피해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마트는 2006년부터 2011년 6년간 PB상품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를 35만개 판매했다. 이들은 환경부가 한국환경보건학회에 의뢰한 조사에서 가습기살균제 구매자 1228명 중 27.2%가 이플러스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전체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추정치) 350만∼400만명 중 이마트 PB 상품 사용자는 95만∼108만명이고, 이 가운데 병원 치료를 받은 피해자는 8만∼13만명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들은 정부의 폐손상 가습기살균제 관련성 판정에서 1단계(관련성 확실)·2단계(관련성 높음)를 받은 피해자뿐 아니라, 3단계(가습기살균제 관련성 낮음)·4단계(가습기살균제 관련성 거의 없음) 피해자에게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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