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씨소프트, 리니지M 흥행 반사이익…주가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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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씨소프트, 리니지M 흥행 반사이익…주가 ´오름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0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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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브랜드 저력 재확인…3분기 본격 이익 창출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엔씨소프트 주가변동 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엔씨소프트의 대표 IP브랜드 ‘리니지’의 아성은 여전히 굳건했다. 올 상반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지난 6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흥행이 이를 상쇄하고 남을 만큼 시장 내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8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38만 4000원)보다 1만 1500원(3.09%) 오른 38만 4000원에 장 시작해 전일 대비 7000원(1.82%) 상승한 39만 1000원으로 장 마감했다.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줄곧 36~37만 원 대를 오가다 7일 38만 원대를 돌파하며 주가가 급상승했다.

그러나 주가상승과는 별개로 엔씨소프트의 올 상반기 성적은 증권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엔씨소프트의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억 5200만 원(3.48%) 오른 4981억 2600만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9억 2900만 원(58%) 떨어진 680억 400만 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984억 5900만 원(69.22%) 하락한 482억 2200만 원에 그쳤다.

증권가 내에서는 상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1등 공신’으로 지난 6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꼽았다.

하이투자증권의 김민정 연구원과 오대식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매출액은 올 1,2분기 연속으로 어닝쇼크를 기록,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으나 지난 6월 리니지1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출시로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으며 동시에 기존 IP파워를 재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51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도 유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리니지1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리니지M이 3분기 매출이익에 대폭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4만 원에서 56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과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도 엔씨소프트 또한 유사 전망을 끌어냈다.

안 연구원은 “리니지M이 3분기 실적에 큰 폭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6만 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 역시 “리니지M의 흥행강도가 더욱 굳건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올 3분기 전무후무한 실적을 기록할 수도 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7만 원을 65만 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평가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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