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파라다이스가 당초 증권가 예상에 못 미치는 올해 상반기 성적에도 불구하고 8월 들어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올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1만 4500원)보다 100원(0.68%) 상승한 1만 4600원에 장 시작해 전일 대비 550원(3.79%) 상승한 1만 5050원으로 장 마감했다. 이 달 들어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올 상반기 성적표는 증권가의 예상에 못 미쳤다는 견해가 주를 이루는 편이다.
지난 8일 공개된 ‘파라다이스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 실적(공정공시)’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6억 8300만 원(18.4%) 하락한 2823억 2100만 원을 달성했다. 설상가상 영업손실 273억 1300만 원, 당기순손실 297억 61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국투자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영업 손실 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본사가 외형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콤프 비용 감소율이 매출액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실적이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4월 20일 오픈 이후 전월대비 드롭액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7월 드롭액은 1490억 원으로 88.2% 증가했다. 중국인VIP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성과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을 두고 성과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전월대비 성과 확대를 지속하며 실적 우상향 추세를 그리고 있다”며 “대외 환경이 개선되면 기존 카지노의 실적도 안정화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 7500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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