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가스공사, 중장기 투자 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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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가스공사, 중장기 투자 매력 ‘여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1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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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가치 상승’ 방향성 유지…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한국가스공사 주가변동 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다소 부진했으나 한국가스공사의 매력은 여전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올 상반기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두긴 했으나 중·장기적 투자할 가치는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10일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5만 400원)보다 100원(%) 하락한 5만 300원으로 장 시작해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600원(1.19%) 떨어진 4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형적인 면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에 비해 4426억 5500만 원(3.92%) 오른 11조 7439억 9600만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951억 5300만 원(10.72%)과 당기순손실 1635억 7700만 원(40.39%)이 발생,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이라크 아카스로부터 1170억 원 손상차손이 인식된다”며 “이라크 정부로부터의 불확실성에 대한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장부가액은 전부 소멸됐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강승균 연구원 역시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 고정적 비용은 매 분기 균등하게 발생하는데, 2~3분기는 LNG 판매량이 줄어드는 비수기여서 적자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매출 부진의 여파는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 1주일 동안 주가는 줄곧 5만원 대 내외를 오갔으나 오늘 개장과 동시에 급작스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일각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라는 견해가 대두됐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등 구조적인 개선과 2019년 이후부터 전력시장 패러다임 전환 정책 등이 맞물리며 주가가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골자다.

이민재 연구원은 “국내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해외 손상차손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국내가치 상승이라는 중장기적인 방향성은 훼손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 1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강승균 연구원도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으로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정부는 내년 초 명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미 2020년까지 국내 보장이익의 증가는 확정됐으며, 수요전망이 바뀌면서 2020년 이후의 보장이익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 2000원을 유지한다”라고 결론 내렸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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