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AS 법적 문제없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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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AS 법적 문제없는데 왜?"
  • 박지우 기자
  • 승인 2010.10.2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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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임원 국감 출석 답변…AS 조정의지 없음 밝혀

애플이 한국 소비자를 또다시 실망시켰다.
 
파렐 파하우디 시니어 애플 AS 담당임원은 21일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애플 아이폰 AS에는 법적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파렐 파하우디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AS법은 잘모르지만 법률자문가로부터 애플이 한국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확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아이폰 애프터 서비스(AS) 논란과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애플본사의 패럴 하우디 애프터 서비스 시니어 디렉터가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 뉴시스

그는 또 한국과 중국의 AS정책이 다른 것과 관련 "중국법과 한국법이 달라 애플이 지켜야할 의무도 다르다"며 AS 정책을 조정할 의지가 없음을 나타냈다.
 
특히 그는 "약속하건데 전세계적으로 일관된 AS 정책을 하겠다"고 밝혀 한국 소비자들이 애플의 불편한 AS를 계속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애플은 고객들에게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에게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의지가 있다"는 식으로 핵심을 피해갔다.
 
한편 국회 정무위는 애플 아이폰 AS와 관련, 공정위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애플의 AS기준이 달라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지난 5일 애플 임원을 증인으로 채택했었다.
 
현재 국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는 제품 구입후 10일내 정상적인 상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교환 또는 환불해주고, 1개월내에 문제가 생기면 교환이나 무상수리를 해주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문제 발생시 수리된 중고폰(리퍼폰)을 교환해주는 방식을 적용해 한국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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