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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8월 2주)
2017년 08월 12일 (토)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미국이 강대강(强對强)으로 맞서면서 ‘말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 뉴시스

8 – 재점화된 8월 위기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미국이 강대강(强對强)으로 맞서면서 ‘말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ICBM 도발이 이어지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예방전쟁’ 가능성을 언급하고, 이에 북한이 미국 본토 위협 발언으로 대응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나선 대치 상황이다.

다만 한반도 전쟁을 상정하는 ‘8월 위기설’의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이 군사행동을 벌일 경우 가장 피해를 입는 쪽은 김정은 정권인 만큼, 군사적 기술력을 과시하는 수준에서 도발을 멈출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미국 역시 중국·러시아와의 관계를 감안하면, 실제로 군사행동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성적인 사고를 못 하는 망령이 든 자와는 정상적인 대화가 통할 수 없으며, 절대적인 힘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전략군 장병들의 판단이다.” (10일, ‘화염과 분노’ 발언에 대한 북한의 반응)

   
▲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사퇴 사태로, 문재인 정부가 다시 한 번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 뉴시스

4 – 임명 4일 만에 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문재인 정부가 다시 한 번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했기 때문. 박 본부장은 지난 2005~2006년 불거진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이다. 당시 그는 황 교수 연구팀에 예산을 증액하고, 특허와 지적재산권 지원책 마련을 도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 교수의 ‘사이언스’지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박 본부장의 임명이 확정되자, 정치권과 학계는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조차 “박기영 본부장에게 공과 과가 있다면 최순실에게도 공과 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고, 서울대 교수 300여 명은 박 본부장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여기에 일반 국민들의 여론도 악화일로(惡化一路)로 치달으면서, 결국 박 본부장은 11일 밤 자진사퇴를 선택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된 지 4일 만의 일이다.

“대학 1학년 때부터 과학기술정책에 관심을 가졌고 사회의 과학기술운동에 거의 40년간 몸담았습니다. 이번 계기로 제가 노력했던 꿈과 연구 목표 그리고 삶에서 중요시 여겼던 진정성과 인격마저도 송두리째 매도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추락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까지 임기 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고 삶의 가치조차 영원히 빼앗기는 사람은 정부 관료 중 아마도 저에게 씌워지는 굴레가 가장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이렇게까지 가혹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에게 큰 실망과 지속적인 논란을 안겨드려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사퇴의 변’에서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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