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혁신위, 제1차 혁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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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 제1차 혁신안 발표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8.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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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추천위원회’ 설치하고 ‘당 정치학교’ 개설하기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5일 ‘인사추천위원회’ 설치와 ‘당 정치학교’ 개설 등을 골자로 하는 제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 뉴시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5일 ‘인사추천위원회’ 설치와 ‘당 정치학교’ 개설 등을 골자로 하는 제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 몫 국회 추천 정부위원회 위원 등의 선임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 구성과 당 정치학교 설치·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류 위원장은 “국회의 추천 형식을 통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몫으로 선임할 수 있는 정부의 각종 위원회 등에서 일할 위원의 선임 기준과 절차가 모호했다”며 “위원 선정 과정에서의 논란은 물론 위원회 활동에서 당의 정책적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인사추천위원회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혁신위에 따르면, 인사추천위원회의 역할은 전문성과 역량, 책임감을 갖춘 인사를 추천해 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정책 감시와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사추천위원회 설치·운영 규정은 추후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반영할 계획이다.

류 위원장은 또 “한국당은 그동안 우파 정당으로서의 가치를 확립하여 정책 중심의 정당으로 역할하기 보다 기득권 유지 등 작은 이익에 매몰되어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며 “한국당 신보수주의 이념에 기초한 이념혁신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당 정치학교 설치 이유를 제시했다.

혁신위가 언급한 당 정치학교 교육 대상은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당의 공천을 받은 자 △국회의원 보좌진 △당 사무처 직원 및 당료 △현역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 등이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이 확정된 후보는 우선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8년 지방선거 공천이 확정되면 광역 및 기초 단체장 후보는 3박 4일, 비례를 포함한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후보는 5박 6일의 입소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정치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운영과 관리는 여의도연구원이 창구가 돼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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