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한민국 1948년 건국, 논란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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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한민국 1948년 건국, 논란 여지 없어”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8.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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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1919년에 임신되고 1948년에 태어난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1948년 대한민국 건국론’을 재차 꺼내들었다 ⓒ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제72주년 광복절인 15일 ‘1948년 대한민국 건국론’을 재차 꺼내들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혁신위원회 브리핑에서 2019년이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된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류 위원장은 “국가라는 게 성립하려면 정치학 교과서에 나오듯 국민, 영토, 주권이 있어야 한다”며 “그 기준에서 1948년 건국은 자명한 일이다.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1919년 상해임시정부는 앞으로 건국될, 1948년 건국을 이룰 정신적 출발점이었다”며 “헌법 전문에서 나오는 법통을 이어받았다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도 취임식 할 때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19대 대통령을 역사적으로 올라가면 1대,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라는 것이다. 본인도 19대 대통령을 쓰는 이상, 건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인정하면서 1919년 건국이라 얘기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류 위원장은 “사람으로 치면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신되고 1948년에 태어난 것”이라면서 “건국과 건국 의지를 밝힌 것은 다르다. 그럼 독립운동한 것이 해석이 안 되지 않느냐”고 논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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