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2019년까지 고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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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2019년까지 고성장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1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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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요 증가
공장 증설에 따른 추가 수주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급성장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서 “오는 2019년까지 매년 40% 이상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27만 2000원)보다 500원 상승한 27만 5000원에 장 시작해 15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1000원(0.37%) 오른 27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최고 상한가 30만 8500원을 찍은 이후 줄곧 보합세이긴 하나, 증권가 일부에서는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 14일 공시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반기보고서(2017.06)’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5억 7700여만 원(20.24%) 증가한 1708억 6500여만 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성적은 최근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트렌드와 맞물린 결과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신증권 홍가혜 연구원은 “CMO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0년까지 15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오는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완공 시 세계 1위 규모의 바이오 CMO업체로 부상할 것이라 본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해 매출 상위 의약품 10개 중 7개가 바이오의약품일 정도로 시장 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 설비 확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홍 연구원은 “수요가 더 빠른 비율로 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에는 생산 시설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4분기 완공 예정인 3공장이 향후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한 업체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총 32억 7300만 달러(1805만 리터)의 수주를 확보했다”며 “현재 15개 다국적 제약회사 대상으로 30개 이상의 CMO계약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수주를 조기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1, 2공장 모두 가동률이 상승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홍가혜 연구원은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form)에 목표주가는 잔여이익평가모형(Residual Incoe Model)에 의한 주당 내재가치 23만 251원과 관계사의 지분가치 6만 8710원의 합인 30만 원으로 산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바이오시밀러가 연내 유럽에서의 판매 승인 후 매출 호조로까지 이어진다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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