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다문화아동, 외할머니 만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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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다문화아동, 외할머니 만나러 가요”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8.2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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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친정인 베트남에 가면 제가 직접 음식을 맛있게 해서 아이들, 친정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행복하게 식사를 하고 싶어요.”

19일 오전, 김미선(가명, 29세)씨는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 7년차가 될 때까지 친정인 베트남을 방문한 건 단 1차례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김미선씨 가족을 포함한 43가족, 154명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 삼성생명은 한국여성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올해로 11년째 다문화 아동들이 외가를 방문하도록 하는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한국여성재단·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올해로 11년째 다문화 아동들이 외가를 방문하도록 하는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엄마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외가 가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2007년 시작한 이후 지난 10년간 1042명이 모국을 방문했고, 올해까지 포함하면 1196명이 방문하게 됐다.

이번 인원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오는 27일까지 7박9일간 외가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각 가족들은 외가에서 베트남 식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25일에는 이혁 주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한 오찬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부인, 엄마의 나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우리사회의 행복한 미래세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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