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장수 맘대로'…같은 생산자 '휘오순수' vs. '봉평샘물', 가격차 4배
'엿장수 맘대로'…같은 생산자 '휘오순수' vs. '봉평샘물', 가격차 4배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8.22 16: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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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생수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생수시장에 진출하는 사업자가 속속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자와 소재지가 같은 물이라도 브랜드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각 업체의 가격 산정 기준과 보다 투명한 정보 제공이 없는 한 소비자들이 스스로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사오늘>이 22일 국내 주요 물 생산업체 해태htb, CH음료, 화인바이오, 산수음료 등이 생산하는 생수 가격을 브랜드별로 비교해본 결과 같은 생산자임에도 브랜드별로 가격 차이가 100ml당 최대 4배 이상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 비교는 각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 판매가를 기준으로 했다. 

해태htb가 제조하는 ‘강원평창수(2L×6)’와 ‘휘오 순수(2L×6)’는 코카콜라몰에서 각각 72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100ml당 60원이다. 이마트 ‘봉평샘물’도 해태htb가 제조하는데 판매가는 2900원이다. 100ml당 가격은 25원으로 앞선 제품들의 4분의 1 수준이다. 

CH음료의 경우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8.0(청원군)’과 홈플러스 ‘좋은상품 맑은샘물(2L×6)’ 등을 생산한다.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8.0(2L×6)는 판매가가 4450원으로 100ml당 33원이다. 홈플러스 맑은샘물의 경우 3100원으로 100ml당 가격은 26원이다. 

화인바이오가 제조하는 생수 제품은 100ml당 가격 기준 아워홈 ‘지리산수’(60원), 동원F&B ‘동원샘물’(55원), 정식품 ‘심천수’(50원), 티몬 PB상품 ‘236 미네랄워터’(25원), 노브랜드 ‘미네랄 워터’(21원) 순으로 비쌌다. 이중 아워홈 지리산수 가격은 100ml당 60원으로 미네랄 워터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산수음료는 동원샘물과 쿠팡 PB상품 ‘탐사수’ 생산자다. 2L짜리 6개 묶음 기준 동원샘물은 3900원, 탐사수는 3400원(1회 배송 기준)이다. 100ml당 가격으로 놓고 볼 때 각각 33원, 28원이다. 

다만 이들 중 몇몇 업체는 가격 논란을 의식한 듯 최근 자체적으로 할인 행사에 나서면서 타 생수 제품과 비슷한 가격선을 유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소비자 대부분이 생수가 생필품인 데다 물맛 차이를 못 느끼는 만큼 구매 시 가격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격이 천차만별인 생수 제품이 대거 등장하게 된 데에는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생수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 규모(매출액 기준)는 지난해 기준 7400억원으로 2015년보다 약 15.5% 늘었다. 오는 2020년에는 1조원대 규모로 성장이 추정된다. 

생수 가격 논란도 그만큼 지속돼 왔다. 지난 2013년 국정감사 당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에 따르면 수원지가 동일함에도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생수제품은 2배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먹는샘물을 생산하는 업체 대부분 중소기업인 탓에 시장진입이 어려워 대기업에 OEM 방식으로 납품하다보니 품질이 동일한 제품을 여러 브랜드로 출시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대기업 브랜드를 믿고 더 비싼 돈을 주고 생수를 구입했지만 실상은 껍데기만 다를 뿐”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2014년 시판 생수의 가격이 실제 미네랄 함량과 관계없이 판매원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당시 ‘먹는샘물 및 먹는 해양심층수 테스트’ 시험 대상 25개 제품 중 수원지가 동일한 11개 제품의 미네랄 함량을 비교한 결과, 일부제품의 경우 제품의 가격이 실제 미네랄 함량과 관계없이 판매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성분별로 오차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최대값과 최소값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표시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은 광고 제품 등을 막연히 선호하기보다는 구입 시 수원지, 성분 표시사항, 유통기한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업계에서는 생수 가격 차이를 두고 성분·품질 차이가 반영된 가격이라는 입장과 품질 차이는 거의 없으나 불필요한 비용을 축소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원지, 공장 등에서 운반비용이 들기도 하고 타 생수보다 높은 미네랄 등 성분 함량으로 가격 차이가 있다”며 “똑같은 맛인 것 같지만 품질은 더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생수의 경우 품질 차이는 거의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광고비나 유통 비용 등을 절감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 것이지 결코 비싼 생수보다 품질이 떨어져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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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처 2017-12-11 06:25:30
일반 소비자들은 대기업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합니다.
대부분의 대기업 페트병생수는 페트병공병을 제조- 충진 - 캡핑의 과정으로 제품을 생산합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 페트병생수는 페트병공병을 제조- 세병 - 충진 - 캡핑 의 과정으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혹은 이미 만들어진 페트병을 받아서 세병- 충진- 캡핑의 과정으로 생산을 합니다.
즉, 대기업 제품은 공병물세척을 하지도 않는데, 소비자들은 이를 알수가 없지요.
그러니 오천만 한국인들은 생산과정에 대한 전문화 과정을 모르니 대기업의 호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