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엔 폭우, 남부엔 폭염…‘한 나라 두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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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부엔 폭우, 남부엔 폭염…‘한 나라 두 날씨’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2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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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폭염경보가 내린 가운데 내리는 소나기를 피하고자 발걸음을 서두르는 시민들. ⓒ뉴시스

2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겠다. 반면 남부 지역은 무더위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은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고, 남부 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대기가 불안정해 낮부터 밤사이에, 제주도는 새벽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서해5도에서 50~150㎜로 예상된다. 많게는 200㎜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충청에서는 50~100㎜,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에서는 20~60㎜,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서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중국 남부에서 약화되면서 많은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국으로 유입, 이에 따른 영향으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 24일 시간 당 50㎜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 지방과 달리 남부 지방에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도와 제주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폭염주의보는 울산, 대구, 제주도 남부·동부·북부·서부, 경남 양산·밀양·김해·창원, 경북 울진 평지·청도·경주·포항·영덕·의성·상주·칠곡·군위·경산·영천·구미, 강원 삼척 평지에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남부 지방에서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곳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많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추가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도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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