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 저평가 분석 속 돋보이는 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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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 저평가 분석 속 돋보이는 주가 ‘강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23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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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이익 개선세 기대감 UP…해외 플랜트 관련 비용 ‘변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화 주가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화의 주가 상승 기류가 심상치 않다.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옴과 동시에 올 하반기 가파른 이익 개선세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23일 한화 주가는 전 거래일(5만 1800원)보다 100원(0.19%)보다 오른 5만 19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 하락한(0.77%) 5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지난 22일 “올 3분기 영업이익 6465억 원, 순이익 1351억 원이 전망된다”며 “4분기 방산 성수기 및 한화생명 변액보증 준비금 관련 손실 우려 해소 등을 감안하면 4분기로 갈수록 가파른 이익 개선세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한화의 실적을 살펴봐도 전년에 비해 보다 더 나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화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조 8300여억 원(8.0%) 가량 늘어난 24조 730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호성적이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25억 1500여만 원(48.2%) 상승한 1조 4220여억 원을,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3318억 5300여만 원(40.1%) 오른 1조 1600여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추가 요소들이 맞물리며 한화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고조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작용 변수에 따라 이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한화건설의 해외 플랜트 관련 건이 바로 그 변수다.

임 연구원은 “건설의 해외 플랜트 관련 비용 선반영에 따른 향후 불확실성 축소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해외 플랜트 Marifiq 관련 지체보상금(Liquidated Daages, LD)을 한화건설이 모두 떠맡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경우 약 1000억 원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 협상 진척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상장 자회사 및 자체 사업의 가치 상승(기존 대비 각각 7.6%, 4.6% 증가)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유지에 목표주가는 기존 5만 7000원에서 6만 3000원(10.5%)으로 상향조정한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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