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0.26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수 독자 개발 ‘누우 엔진’ ‘타우 5.0엔진’등 선보여
현대기아자동차가 26일과 27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 롤링힐스에서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파워트레인 기술을 통한 미래 가치의 실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방향을 논의하고 혁신기술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 컨퍼런스에 참가한 연구원들이 현대기아차가 순수 독자개발한 ‘누우 1.8 가솔린 엔진’을 보고 있다.     © 시사오늘

이날 컨퍼런스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컨티넨탈, 보쉬, 마그나 파워트레인, 발레오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7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컨버런스에서 현대기아차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누우(Nv) 1.8 가솔린 엔진’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 ‘후륜 8속 자동변기’ 등을 선보인다.

이번 공개되는 ‘누우 엔진’은 2006년부터 약 44개월의 연구 기간과 약 2400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돼 개발된 것으로 현대기아차 측은 준중형급 가솔린 엔진사장에서 차세대 가솔린 엔진으로 자리 잡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누우 1.8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18.2kgf.m으로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기존 양산 엔진 대비 12.8% 개선된 연비로 경제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누우 엔진은 연비와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가변흡기시스템 △전자식 쓰로틀 바디 △옵셋 크랭크 새프트 및 롤러스윙암 적용 △사일런트 타이밍 테인 △베드플레이트 △써펜타인 벨트로 내구신뢰성 증대 등을 실현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타우 5.0 GDi 가솔린 엔진’은 국내 최초 독자 개발한 8기통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으로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2.0kgf.m으로 동급 엔진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2007년부터 약 40개월간 162억 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타우 GDi 엔진’은 △150bar의 고압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TIS 흡기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엔진 성능과 및 배출가스 저감을 이뤘고 연비 또한 동급 엔진 대비 대폭 향상됐다.

‘후륜 8속 자동변속기’는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 독자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단수를 실현한 고효율, 고용량 후륜 자동변속기로 럭셔리 세단과 SUV를 위해 개발됐다.

‘후륜 8속 자동변속기’는 약 4년의 개발기간과 635억 원의 개발비용이 소요됐고, 55kgf.m의 허용 토크용량을 확보하여 고성능, 고출력 엔진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후륜 8속 자동변속기’에 △운전자의 편의를 더욱 향상시킨 전자식 레버인 시프트 바이와이어(Shift-By-Wire)시스템 △전장 신뢰성을 높인 이-모듈(E-Module) △직접제어 솔레노이드 밸브바디 △알루미늄 캐리어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여 운전 편의성, 변속감 및 응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환경보호 규제와 정책으로 파워트레인 개발 및 핵심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며,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갖춘 누우 엔진, 타우 GDi엔진, 후륜 8속 자동변속기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新파워트레인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