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美증시 상승에 코스피 2360선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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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美증시 상승에 코스피 2360선 상승 출발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8.3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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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30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에서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면서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64.74)보다 3.39포인트(0.14%) 오른 2368.13으로 장을 열었다. 장 초반 2360선에서 움직이며 강보합세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북한이 26일에 이어 29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여파로 장중 한때 10거래일 만에 233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밤 사이 미 증시가 오르고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미국 경제지표가 공개되자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잦아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분석기관 IDC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애플의 출하량이 9.1% 늘어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표가 나온 이후 애플이 상승 전환하고, 애플 관련주와 FANG 기업들도 덩달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들은 북한 리스크와 트럼프발(發) 불확실성 확대에도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5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6월 전미주택가격지수(계절 조정 전 기준)는 지난해 대비 5.8% 상승해 로이터가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치(5.7%)를 넘었다.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32억원)과 외국인(-48억원)은 순매도세다. 특히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69억원 매수 우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의 영향으로 한국 증시는 상승할 것"이라며 "애플이 장중 1% 가까이 하락하다 상승 전환에 성공한 이유는 IDC가 내년 아이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따른 결과다. 이를 감안하면 관련 종목들이 오늘 한국 증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653.96)보다 2.94포인트(0.45%) 오른 656.90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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