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재무개선·조직문화 혁신…새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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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재무개선·조직문화 혁신…새출발 ‘박차’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8.30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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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이랜드가 '꿀휴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이랜드가 재무 개선작업을 완료하고 지주회사 체계 도입, 조직문화 혁신안 등을 통해 새로운 기업 토양 만들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3년여 동안 선제적으로 진행해 온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키워 온 ‘콘텐츠’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장부가 1200억원 짜리 티니위니 브랜드가 8700억원에 팔린 것이 대표적이다.

이랜드는 그 동안 자체 콘텐츠 육성에 주력했다. 패션 사업에서 해외 브랜드를 들여와 운영하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해외로 진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랜드는 현재 패션, 유통, 외식 등에서 250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랜드는 최근 이랜드리테일 프리 IPO를 마무리 지으면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계열사 상장 추진도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면서 선진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랜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 만들기에도 발벗고 나섰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직원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정과 회사가 함께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창업 이후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중”이라며 “사업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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