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10일 2차 임시대원총회 개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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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10일 2차 임시대원총회 개최키로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9.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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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회장 탄핵위한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 등 논의 예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2차 임시대의원총회가 오는 10일 개최된다.

한의협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은 정관 제24조 3항에 의거, 2017회계년도 2차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일 공고했다.

이번 2차 임총의 개최는 지난 6월 26일 김필건 회장의 탄핵을 결의하기 위해 개최된 1차 임총이 정족수 미달로 파행된지 약 2달만에 이뤄지게 됐다.

이번 임총에서는 2014년 이후 개정되어 독소조항으로 지목되고 있는 정관 및 시행세칙에 관한 개정 및 문재인 케어 시대를 맞아 한의계 의권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규 의장은 재적 대의원 247명 중 131명이 임총 개최 서명서를 제출, 10일로 임시총회 개최일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의협 대의원들이 이번 임총 개최를 요구한 이유는 김 회장의 해임을 위한 전회원 투표를 위해서다.

김필건 회장 해임추진위와 서울시한의사회는 "김 회장 해임을 위한 전회원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의협 중앙선관위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의협 등은 전회원 투표에서 회장 탄핵이 무산되었을 경우를 대비, 대의원 투표만으로도 회장 불신임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와는 별개로 김필건 회장 해임추진위가 진행 중인 회장 탄핵을 위한 전회원 투표 요청 회원 서명서는 현재 5천명 이상의 회원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전회원 투표 실시를 위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져 김필건 회장 탄핵을 위한 한의협 회원들의 행보가 이번 임총 개최와 함께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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