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사장 "2020년까지 스마트홈 투자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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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사장 "2020년까지 스마트홈 투자 2배 확대"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9.0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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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제품에 인공지능 융합 지속…AI 가전 리더십 강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이 2일(현지시간) 'IFA 2017'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LG전자

"연결성(Connectivity)을 기반으로 스마트홈이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객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축적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인공지능(AI) 가전,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생태계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
 
송대현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사장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2017'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세계 가전 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LG전자는 AI 가전, IoT, 로봇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투자규모를 지금의 2배 가량으로 확대하고 관련 연구개발 인력도 3년 내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AI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딥 러닝, 음성 인식, 정보통신기술(ICT) 등 스마트홈 기술 역량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부터 출시하는 생활가전 모든 제품에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하는 등 스마트홈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년 내에 필요한 스마트홈 역량 확보를 위해, IT 업계 및 학계와 다각도로 협업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에어컨을 시작으로, 음성과 이미지를 인식해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인공지능 가전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인공지능 가전 라인업은 현재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주요 생활가전이다.

인공지능 가전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 ‘딥씽큐'가 탑재된다. '딥씽큐'는 사용자의 제품 사용 패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스스로 최적화된 옵션으로 작동한다. 또, 인식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사용할수록 점점 더 똑똑해진다.
 
LG전자는 IoT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 허브 기기, 각종 연동 기기 등이 상호 연결해 작동하는‘연결성’강화로 스마트홈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했던 무선인터넷을 올해부터 LG전자의 주요 생활가전 신제품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의 연구개발도 빼놓을 수 없다. IoT 기술과 로봇을 접목해 집 안뿐만 아니라 집 밖으로까지 스마트홈의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수십 년간 축적해온 인공지능·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가정용·상업용 로봇을 선보이는 등 로봇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LG전자는 7월 말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로봇’과 ‘청소로봇’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대형 쇼핑몰, 호텔 등 대형 상업 시설에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해 상업용 로봇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초 ‘CES 2017’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였던 허브 로봇도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금융사, 백화점, 교통기관, 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기관들과 서비스를 협의 중이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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