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발암물질 최다 검출 생리대 논란에…“왜곡됐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유한킴벌리, 발암물질 최다 검출 생리대 논란에…“왜곡됐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9.04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군 발암물질 벤젠 검출" vs. "시험 결과 신뢰하기 어려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유한킴벌리는 자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최다 검출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왜곡된 내용”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한 매체는 “강원대 김만구 교수팀의 1차 실험결과표와 여성환경연대가 익명으로 공개한 최종 결과표에서 1·2군 발암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중형 생리대는 유한킴벌리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최종 결과에서 1군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되기도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한킴벌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미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한 바 있으며 해당 발표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해당 주장은 그 발표조차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일부 언론의 보도 또한 사실과 다르며, 해당 시험결과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1, 2군 발암물질의 경우 천 생리대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며 “일회용 생리대 10개 품목 중에서도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자사 생리대가 이미 공인시험기관의 시험 등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생리대의 유해 VOC(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도 실내 공기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벤젠,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의 경우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을 통해 이미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그동안 생리대 논란과 관련해 정부 공식 발표 외에 미확인되거나 소비자 불안을 가중시키는 어떤 발표도 하지 않았으며, 향후 식약처 전수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에서 당사에 대한 오해를 일으키는 주장을 하는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최근 생리대 안전에 대한 우려에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정부의 공식 조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