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팝니다” 수입차업계, 브랜드 문화공간 조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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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팝니다” 수입차업계, 브랜드 문화공간 조성 ‘잰걸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9.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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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재규어랜드로버, 고객 소통 본격화…BMW 드라이빙센터, 나들이 코스 자리매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 문을 연 '캐딜락 하우스 서울(CADILLAC HOUSE SEOUL)'의 내부 전경.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의 규모가 나날이 커지면서 수입차 브랜드들이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기 위한 노력들을 강구하는 모습이다. 특히 저마다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알리고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복합 문화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 '캐딜락 하우스 서울(CADILLAC HOUSE SEOUL)'을 오픈했다. 해당 공간은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역동적으로 변화된 아메리칸 럭서리 감성과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선, 고객들은 초대형 프레스티지SUV 에스컬레이드와 인기 모델인 CT6, XT5를 직접 경험 가능하며, 'VR 체험 존'을 통해 모든 차량 라인업을 살필 수 있다. 전시장 한쪽에서는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수영, 다니엘 헤니 그리고 이민정과의 콜라보레이션 화보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모든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팅 룸, 오픈 라운지 등에서는 휴식도 가능하다.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유명한 '스텀프 타운(Stumptown)' 카페도 함께 마련, 휴식 공간으로서 최상의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 지난 3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의 내부 전경.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지난 3일 대한민국 패션·문화의 중심지인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를 오픈, 6개월 간의 복합문화 공간 운영에 돌입했다.

지하 1층~3층 규모로 마련된 스튜디오에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 고객들에게 재규어와 랜드로버만의 브리티시 헤리티지와 럭셔리한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의지가 담긴 눈치다.

1층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럭셔리 중형 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와 재규어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스포츠카 'F-TYPE'이 전시된다. 더불어 영국 '이스트 런던 쇼디치 거리'의 감성을 전달하는 그래피티 아트와 쇼디치 거리 랜드마크인 컨테이너 박스 파크가 그대로 재현됐다. 지하 1층에서는 김현정 작가의 전시회를 운영해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엿보인다.

갤러리 카페와 브랜드 숍으로 꾸며진 2층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역사와 라인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들과 함께 브랜드 고유의 감성이 담긴 컬렉션을 통해 재규어 랜드로버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느껴볼 수 있다. 3층은 재규어 랜드로버 고객들과 상담 고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 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이 재규어 랜드로버 고유의 브리티시 헤리티지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느껴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 코리아의 경우에는 지난 2014년 8월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 수입차 업계에서는 복합 문화공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행트랙과 브랜드 체험을 위한 전시장이 결합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도 각광받으며, 지금까지 45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BMW 코리아는 정기적으로 신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주니어 캠퍼스, 키즈 드라이빙 스쿨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문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 공간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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