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삼성물산이 대표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에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 시스템을 개발, 이달 내 분양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재울5 재개발)'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자체 개발한 이번 음성인식 기술은 △음성인식 홈패드, △음성인식 홈큐브, △음성인식 주방TV폰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한차원 더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음성인식 홈패드는 목소리를 통해 시스템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예를 들어 홈패드를 향해 '외출모드'라고 외치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되고, 1분 후 실내 조명이 모두 꺼지는 방식이다. 방범시스템과 가스잠금 설정도 작동된다.

음성인식 홈큐브는 기존 삼성물산이 개발했던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를 이용해 실내 미세먼지 측정, 환기시스템을 음성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세대 내 조명 상태 조절도 가능하다.

음성인식 주방TV폰은 주부들을 위한 기술이다. 주방에서 요리 레시피를 조회, 쿡타이머 설정 등 기능을 제공하며,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견본주택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실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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