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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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 공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9.06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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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 친구 같은 편안한 존재를 만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사람과 경쟁·대체하거나 능가하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공존해 사람이 보다 편안하도록 하는 친구 같은 존재로 만든다"

이는 SK㈜ C&C의 인공지능 사업 방향이다. 현재 IT업계의 부는 거센 AI(인공지능) 바람에 사람들은 AI가 직업을 대체한다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울 SK㈜ C&C의 사업 방향을 고스란히 녹아 만든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Aibril) 서비스'가 6일 공개됐다.

▲ SK㈜ C&C는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Aibril) 서비스'를 6일 공개했다. ⓒ시사오늘

이날 SK㈜ C&C는 왓슨 한국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세트) 8종을 선보였다. 8종으로는 △대화 △자연어 이해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변환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분석 등이다.

왓슨 한국어 API는 전문가가 아니라도 활용법만 간단히 숙지하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사용자가 에이브릴 포털에 접속 후 자신의 인공지능 서비스에 맞게 API를 골라 블록 조립하듯이 합치면 검색·학습·대화는 물론 개인 선호·취향 파악 등 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전달부터 분석·처리까지 모두 간단히 진행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인공지능 서비스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

왓슨 한국어 API 기반의 에이브릴 서비스는 어떤 형태의 서비스·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SK㈜ C&C는 왓슨 한국어 API를 활용한 범용 챗봇 프레임워크도 소개했다.

해당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와 연결해 원하는 챗봇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SK(주) C&C는 이번에 선보인 8종의 API 외에 올해 4분기까지 음성서비스인 STT(Speech To Text,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변환)·TTS(Text to Speech, 텍스트를 음성으로 자동변환) API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왓슨 한국어 API 공개로, 보유 데이터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비즈니스 모델·서비스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제조·의료·금융·통신·유통 등 전 산업분야의 기업들이 영업장·공장·사무실 등 자사의 사업 및 경영 현장에 맞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SK㈜ C&C는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Aibril) 서비스'를 6일 공개했다. ⓒ시사오늘

이에 대해 이문진 Aibril 사업본부장은 "금융과 헬스케이 영역이 국내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의 마케팅과 세일즈를 디지털 기술을 가지고 변화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쉽게 에이브릴 서비스를 설명하기 위해 기상을 시작으로 보험 챗봇을 통한 보험 상품 추천, 에이브릴 커머스에게 옷 반품 등을 보여준 '에이브릴과 함께하는 하루'의 모습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SK㈜ C&C는 에이브릴이 우리 일상 곳곳에 침투해 보다 편리하게 삶의 질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측면을 강조했다.

정철우 Aibril 플랫폼팀 수석은 "에이브릴 플랫폼은 요리의 지침과 툴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료는 날리지(Knowledge), 요리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파트너들이 왓슨을 활용해 사람들이 행복하게 만드는 솔루션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이 플랫폼은 시작일 뿐이고 다른 AI 서비스도 추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SK㈜ C&C는 마켓 플레이스로 진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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