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리은행, 올라갈 주가는 결국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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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리은행, 올라갈 주가는 결국 올라간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9.0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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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 개선 추세 지속 전망…전반적 이익재표 개선 ‘가시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우리은행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우리은행 주가가 최근 은행업지수 하락과 맞물려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은행주 전반적으로 우려 요인이 부각되고 있으나 증권가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의) 일시적 주가하락이 상승 추세를 돌리지는 못 한다”는 분석이 강하다.

8일 우리은행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가격인 1만 7400원에 장 시작해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400원(2.30%) 하락한 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률은 7월 고점대비 11.0%(KRX은행업지수 11.4%), 8월말대비 6.5% 수준이다.

최근 우리은행 주가 하락세의 이유로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우려 △금융위원장의 연체이자 금리 인하 언급 등 규제강화 우려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경쟁심화 우려 등의 은행주 전반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우려 요인들이 맞물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상기 언급된 요인들에 대해 △현실화 가능성이 없거나, 투자포인트가 지연된다는 것일 뿐이라 잘라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지연 우려가 금리 상승 추세를 돌리는 것은 아니며, △연체이자 금리 인하는 은행 순이자마진(NIM)에 미미한 부담을 줄 수는 있으나 대손비용 축소를 기대할 수 있어 수익성 훼손으로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봤다.

최근 돌풍의 중심에 자리한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도 “카카오뱅크의 선전에 의한 경쟁심화는 일부(개인 신용대출)에 국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은행의 펀더멘털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우리은행의 올해 예상당기순이익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는 각각 1조 5000억 원 및 7.4%라고 분석했다. 또,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2016년 19.1%(ROE 6.5%), 2017년 18.0%(ROE 7.4%)로 핵심이익 위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전반적 이익지표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아울러, 양호한 실적에 기인한 희망퇴직 비용 인식은 선제적 비용효율화와 2018년 실적 부담 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지난 7월 24일 마감한 우리은행 희망퇴직 신청자는 약 1000여명이었다. 이로 인한 예상비용은 약 3000억 원 수준으로 하반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박진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 4000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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