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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금융’ 실현하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CEO스토리(42)>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중소기업에 과감한 지원
2017년 09월 10일 (일) 김현정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동반자금융’ 실현하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시사오늘

“재임기간 동안 IBK 내에 ‘동반자금융’이라는 새로운 DNA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4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언급했다. 변화되는 경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역할을 과거의 ‘자금 공급자’ 수준을 뛰어넘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지원하는 ‘동반자금융’으로 내세운 것이다. 

그 일환으로 김 행장은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시장정착 지원을 위해 특화된 금융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연대보증제도’를 과감히 철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기초체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진출 △우수인재 확보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업 수요 및 M&A니즈를 매칭해 시장 친화적 기업구조조정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김 행장은 최근까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중소기업에 총 3조5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먼저 저금리 대출상품에 ‘일자리 창출형’을 추가해 5000억 원을 지원하며, 고용창출 효과가 큰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특별지원 대출 규모를 2조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또 새롭게 출시한 IBK신성장비전기업대출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에 1조 원을 공급한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일할 회사를 찾지 못하는, ‘일자리 패러독스’가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의 핵심이다”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10만 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행장은 소통과 현장경영을 기반으로 한 내부 다지기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취임식에서 현장의 의사결정을 기준으로 삼고, 임기 내 전 영업점을 방문하는 등 끊임없이 현장을 누비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따라서 김 행장은 시무식 대신 영업현장을 먼저 찾는 열정을 보였으며, 최근까지 146개 지점을 방문해 약 3152명의 직원들을 만났다. 아울러 회사와 직원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지콘서트’ ‘지포럼’ ‘번개의 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그들이 보유한 지식·재능·끼를 강연을 통해 다른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며, 주요 현안을 선정해 부서 단위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은행장이 주도한 번개의 신 프로그램으로 은행장과 직원들은 당일 번개모임을 통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과 재능을 공유하고, 열린 조직 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며 “능동적인 조직 문화 구축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다양한 아이디어로 발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것을 탈피하고 새로운 자신만의 경영을 뿌리내리고 있는 김 행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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