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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朴 출당·친박 청산, 쇼하는 것...물 건너 간 얘기"
유승민 "선거 때는 박 전 대통령 팔더니..."
정병국 "보수통합 같은 소리는 하지도 말라"
2017년 09월 13일 (수)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한 가운데, 바른정당 자강파는 “쇼하는 것”, “물 건너 간 얘기” 등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 뉴시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한 가운데, 바른정당 자강파는 “쇼하는 것”, “물 건너 간 얘기” 등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한국당은 2016년 4월 총선 공천 실패로부터 지난 5월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해야 한다”며 “만약 ‘자진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헌·당규에 따른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계파 전횡으로부터 비롯된 국정 실패에 책임이 가장 무거운 서청원 의원 및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자진탈당’을 권유해야 한다”며 “만약 ‘자진탈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쇼하는 것이다”며 “대통령 선거 때는 박 전 대통령 팔아서 선거하고, 선거가 끝나니 출당을 결의하는 그 사람들 이상하다. 이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번 혁신안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론되고 있고 보수통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냐는 질문에 “영향을 받을 일 없다”고 일축했다.

정병국 전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수통합 같은 소리는 하지도 말라”며 “그것은 한국당 얘기고 물 건너 간 얘기다. 척결대상인 홍준표 대표가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8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도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시키고 그 뒤에 반성하는 사람 하나도 없이 홍준표 최면에 걸린 것”이라며 “박근혜 패권에서 홍준표 패권으로 바뀐 것 말고는 달라진 게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과 친박이 나가고 홍준표 물러나면, 한국당은 와해된다. 그러면 우리한테 흡수되는 거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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