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 금융사 채용 정보가 한 자리에”···공동 채용 박람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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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 금융사 채용 정보가 한 자리에”···공동 채용 박람회 열려
  • 전기룡 기자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9.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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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최종구, 채용 확대 위한 ‘금융의 역할’ 역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김현정 기자)

▲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전경. ⓒ시사오늘

5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후원 하에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를 13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하반기 채용을 위해 공채 진행 중에 있거나 공채 예정인 은행·증권·보험·카드·공기업 등 총 53개사가 참여했으며, 채용상담과 채용설명회 등이 실시됐다.

특히 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KB국민은행의 경우 현장에서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 면접자에게는 하반기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의 혜택이 부여된다.

▲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시사오늘

이날 축사를 맡은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우리 금융권이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협동 박람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날 행사가 청년 여러분들께 맞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금융 채용의 장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오늘 현장 면접을 시행하는 은행의 경우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열정을 보여준 인재에게 서류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차별 없는 금융권 채용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활용해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시사오늘

행사장을 찾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53개 금융사가 전년보다 680여명 늘어난 4800여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일자리위원회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한국의 저성장을 치유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국정운영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 저곳에서 취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지만 일회성으로, 보여주기식으로 그치기도 한다”며 “꿈과 희망을 갖고 찾아온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채용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시사오늘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청년 채용 확대와 관련해 ‘금융의 역할’을 역설했다.

우선 최 위원장은 금융권의 일자리 확대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금융사의 제한적인 영업·사업 형태에 대한 개선과, 테스테베드 활성화를 통한 신기술 개발에 일조할 것을 약속했다.

나아가 최 위원장은 “금융사 스스로의 일자리 창출을 넘어, 다른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금 혹은 자본 규제에 대한 합리적 개편을 지원할 것”이라며 “또 금융 공공기관의 경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모범 사례를 마련함으로써 그들이 지닌 순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개막식 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53개 금융사를 비롯해 금융위, 금감원이 공동으로 ‘청년 신규채용 규모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각사·기관 대표들은 ‘일자리가 미래다’라는 구호를 통해 이번 협약을 기념했다는 후문이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각사 대표들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시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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