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마힌드라에 쌍용차 인수 승인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공정위, 마힌드라에 쌍용차 인수 승인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0.29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기업간 기술공유 통해 자동차 시장 활성화 전망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새 주인을 맞게 됐다.

29일 공정위에 따르면 인도의 대표적 기업진단인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의 쌍용차 인수를 승인했다.
 
▲ 29일 공정위는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의 쌍용차 인수를 승인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부회장(가운데)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농기계 부문 사장(왼쪽).     © 뉴시스

이날 공정위는 “마힌드라는 지난 8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공정위에 임의적 기업결합 사전심사를 요청했다”며, “두 기업간 결합이 국내 승용차 시장 전체 또는 스포츠용 다목적 차량 시장에 가격인상 등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인수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공정위는 “마힌드라의 국내시장 매출이 없고, 쌍용차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전체 승용차시장의 5%미만, SUV 시장의 10%미만에 불과해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현대, 기아차와의 시장점유율과의 시장점유율과 격차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마힌드라 그룹은 유틸리티 차량, 트랙터,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금융, 여행 사회인프라 개발, 무역/물류 등의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마힌드라는 2006년 11월 ‘Forbes.com’이 선정한 세계 200대 기업에 꼽힌바 있고 미국의 기업명성 조사 회사인 RI(Reputation Institute) 평가에서 세계 200위권, 인도에서는 10위권에 올랐다. 다만 우리나라 시장에 대한 매출액은 없는 상태다.

공정위는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면 향후 공동투자 및 기술공유를 통해 신차 개발이 더욱 촉진돼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 증대되고 쌍용차의 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