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게임업계가 ‘e스포츠’에 매진하는 모양새다. 그간 자신들의 게임을 즐겨왔던 유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2017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월드 파이널 개최지와 본선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SWC는 전세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유저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글로벌 e스포츠대회로, 오는 1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국 지역 예선전을 진행했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 ‘빛대’를 포함해 총 8명의 선수를 한국 본선 진출자로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한국 본선에서 지역 대표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발된 두 명은 월드결선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전세계 지역 대표들과 겨루게 된다.
아울러 오는 16일부터 내달 초까지 상하이·방콕·홍콩·로스앤젤레스·뉴욕·파리·도쿄 등에서도 지역 본선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10월 중순 마지막 지역 본선인 중동·남미·호주 등 지역 유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대회 역시 계최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SWC’는 특정 지역이 아닌 세계 전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전세계가 즐기는 진정한 글로벌 e스포츠를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바일 게임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세계 시장에 ‘서머너즈 워’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도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드 챔피언십) 결선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챔피언십은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 e스포츠 대회다. 전세계 9개 지역(한국·중국·대만·일본·북미·유럽·러시아·태국·베트남) 대표팀이 참개해 실력을 겨루게 되며, 총 상금 규모는 1억 8000만 원(1등 5000만 원)에 달한다.
현재 해외 8개 지역의 대표팀이 확정됐으며, 지난달 27일 열린 ‘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를 통해 한국 대표 두 팀(GC BUSAN Red, GC BUSAN Blue) 역시 선발됐다. 마지막 한국 대표팀은 금일(17일) 한국 와일드카드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서울광장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것은 최초”라며 “중계는 케이블 게임전문 채널 OGN에서 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월드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와 블소 토너먼트 트위치 채널에서도 국내외 대표 선발전을 다시 볼 수 있기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넥슨 역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와 ‘사이퍼즈’의 e스포츠 리그인 ‘액션 토너먼트 2017 FALL’(이하 액션토너먼트)의 본선 마스터즈 경기를 지난 16일 개막했다.
액션토너먼트는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10월 1주차 제외) 토요일(던파)과 일요일(사이퍼즈)에 진행된다.
먼저 던파 부문은 박주현 캐스터와 정준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았으며, 예선(챌린저스)에서 선발된 16명의 선수가 4인 1조를 구성해 조별 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별 상위 한 명씩 선발된 선수는 내달 22일부터 ‘파이널’에 진출하게 된다.
사이퍼즈 부문은 정인호 해설위원과 BJ불멸이 중계를 담당한다. 8개 팀이 4주간 주말 풀리그를 진행하게 되며, 승점을 가장 많이 획득한 상위 4개 팀이 ‘파이널’ 단계에 진출하는 승점제 방식이다.
넥슨 측은 “이번 액션토너먼트 마스터즈 경기는 공기 홈페이지와 스포티비 게임즈, 유투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던파와 사이퍼즈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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