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그룹 내 여성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 회장이 그룹 여성 임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2015년 이후 두 번째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을 비롯해 인사 담당 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신 회장은 마케팅과 패션, 광고, 영업, 온라인사업, 품질관리,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성임원들과 함께 여성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인식 개선에 대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가 'Lifetime Value Creator(생애주기 가치 창조자)'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건강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여성인재들의 다양한 의견과 행동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인재들이 능력과 자질만 갖춘다면 롯데 내에서 유리천정의 벽을 느끼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는 빠른 시일 내에 여성 CEO가 배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롯데는 여성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2006년부터 여성인재 채용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왔다.

2012년부터는 매년 WOW포럼(Way of Women)이라는 여성 리더십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2012년 3명에 불과했던 여성임원은 현재 21명으로 7배 규모로 증가했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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