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금호산업이 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조금씩 피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안정 및 주가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9월 기준 누적 신규수주를 달성해 향후 성장성도 확보했다는 것이 증권가 견해다.
19일 금호산업은 전 거래일(8780원)보다 470원(5.35%) 오른 9250원에 장 시작해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320원(3.64%) 상승한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금호산업 주가는 금호타이어 인수 관련 문제가 불거지면서 하락세를 좀처럼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금호산업이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백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유상증자 추진시(금호그룹 자구안) 금호 계열사 불참 공식 선언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9월말 기준 신규수주 1조 8000억 원 달성(당초 연간계획 1조 8000억 원) 등의 요인을 꼽으며 “현재 (금호산업의)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토지매입 등 투자나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기에 자사주 매입에 우선순위를 둔 것은 주가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긍정적 시선을 보냈다.
백광제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는 금호산업이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법 이익 역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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