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일감몰아주기 조사과정 방해혐의 또 공정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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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일감몰아주기 조사과정 방해혐의 또 공정위 조사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9.20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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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하이트진로가 조사 과정에서 방해 혐의로 또 다시 공정위 사선에 올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하이트진로의 공정위 조사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조사 방해 행위는 자료 제출·은닉 행위 등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2015년부터 하이트진로 본사와 계열사 서영이앤티를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를 담는 통인 ‘케그’, 냉각기 등 맥주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비상장사로 하이트진로그룹 박문덕 회장과 그의 차남 등 총수일가의 지분이 99%에 달한다.

공정위는 하이트진로와 서영이앤티의 내부거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이들이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조사했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자산 규모 5조5000억원, 자산순위 55위인 대기업으로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한편 공정위는 이같은 조사 방해를 이유로 지난 5월 현대제철에 3억원, 2012년 3월 삼성전자에 4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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