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청와대, 읍쇼(泣Show)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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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청와대, 읍쇼(泣Show) 말라”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7.09.2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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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민주당 읍소 작전 통했다 생각하면 오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 국민의당이 청와대·여당의 ‘읍소 작전’이 국민의당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뉴시스

국민의당이 청와대·여당의 ‘읍소 작전’이 국민의당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인천시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대한민국과 사법부를 위해 큰길을 열어줬다”며 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정치적 계산이나 이념의 틀이 아닌, 철저하게 실천하는 중도의 잣대로 답을 찾아낸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급할 때만 읍소하지 말고, 국회의 합리성을 존중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협치를 실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김명수 인준 등 당의 중요 결정이 청와대·여당의 리더십 때문이 아니라, 당내 자유 의사에 따라 나온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로 해석된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만약 청와대와 민주당이 자신들의 읍소 작전이 통했다고 판단한다면 오산”이라며 “자신들이 국민의당에 읍소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열심히 홍보하는 것은 진정성 없는 보여주기 ‘읍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해야할 일은 읍쇼가 아닌 제대로 협치하기”라며 “국정 해법은 읍쇼가 아니라 다당제 민심을 받드는 진정한 협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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