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9월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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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 TOP 이슈(9월 3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9.24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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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뉴시스

32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평화’를 언급한 횟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첫 기조연설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평화’라는 단어를 무려 32차례나 언급하며 한반도의 평화, 전 세계의 평화를 당부했다. ‘말 폭탄’을 주고받고 있는 미국과 북한에게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에 대해 야권은 일제히 문 대통령 비판에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여전히 대화를 구걸한다’고 비난했고, 국민의당도 ‘제재와 압박·대화 병행이라는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바른정당도 ‘지나친 평화를 언급해 문제의 본질을 회피한다’고 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여전히 커 보이는 상황이다.

“우리의 모든 노력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자칫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 뉴시스

160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찬성한 의원 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출석의원 298명에 찬성 160명, 반대 134명, 무효 3명,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 이로써 정부여당은 헌정 사상 최초의 ‘사법부 수장 공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로 정부여당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국민의당 역시 ‘캐스팅보터’로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다만 107석의 자유한국당과 20석의 바른정당은 과반에 한참 못 미치는 야당으로서의 ‘한계’를 절감했다는 평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보수 통합’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 법원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가 적지 않다.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가서 반드시 국민을 위한 사법부를 만들겠다.” (21일, 국회 임명동의안 가결 직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밝힌 포부) 

▲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또 다시 소용돌이 속에 휘말렸다 ⓒ 뉴시스

3 – 정진석 의원 ‘망언’에 법적 대응을 시사한 野3당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또 다시 소용돌이 속에 휘말렸다. 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뇌물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양숙 씨는 가출하고,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 대한 반박이지 노 전 대통령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려던 것은 아니었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일제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러자 한국당은 오히려 노 전 대통령 사건 재수사를 요구하는 등,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로 안정을 찾던 정치권이 다시 한 번 혼란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20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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